홍콩 정부, 10일 시위대와의 대화 전격 취소

홍콩 정부가 내일(10일) 오후로 예정됐던 학생 시위대와의 대화를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홍콩 정부 측은 대화는 중국 전인대가 의결한 정치개혁안 안에서 이뤄져야 하고, 도심 점거 운동과도 연관되지 않아야 하는데, 시위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정부와 학생 시위대는 대화를 갖기로 하고 5일부터 예비 접촉을 해왔지만, 대화 의제와 장소 등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