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北 "南정부가 삐라살포 묵인하면 남북관계 파국"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4.10.09 15:12|수정 : 2014.10.09 15:12


북한이 내일로 예정된 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행사를 남한 정부가 묵인하면 남북관계는 파국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오늘 '서기국 보도'에서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대북전단 살포 행사를 언급하며 "최근 모처럼 마련되고 있는 북남관계 개선 흐름을 가로막으려는 단말마적 발악"이라고 비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습니다.

이어 "남측이 이번 삐라 살포를 허용하거나 묵인한다면 북남관계는 또다시 수습할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게 될 것이며 그 책임은 전적으로 도발자가 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평통은 "총정치국장 일행의 인천 방문 이후 이런 망동을 감행하려는데 대해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정부가 탈북자를 내세워 '삐라 살포 놀음'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달 21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 주차장에서 김정은 체제를 비난하는 대북전단을 살포했으며 내일 같은 장소에서 또 대북전단을 띄울 예정입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