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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르브론, 우즈 제치고 브랜드 가치 1위"

김형열 기자

입력 : 2014.10.09 10:51|수정 : 2014.10.09 10:51


미국프로농구 NBA의 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제치고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은 선수가 됐습니다.

미국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스포츠 사업, 대회, 팀, 선수 등 스포츠 분야 4개 브랜드 가치를 조사해 각 부문 '톱 10'을 발표했는데, 스포츠 선수 부문에서 제임스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제임스는 올해 브랜드 가치가 지난해보다 천만 달러나 오른 3,700만 달러, 한화로 397억 4천만 원으로 평가돼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줄곧 1위를 기록했던 우즈를 제쳤습니다.

제임스는 나이키와 맥도날드, 코카콜라 등과 계약으로 지난해 5,3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브랜드 가치를 올렸습니다.

7년 연속 1위를 달리던 우즈는 지난해보다 브랜드 가치가 천만 달러가 줄어든 3,600만 달러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습니다.

포브스는 우즈와 비디오 게임 회사인 일렉트로닉 아츠의 계약이 만료된 게 우즈의 브랜드 가치가 줄어든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3위는 브랜드 가치 3,200만 달러로 평가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차지했고, 골프 선수 필 미켈슨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은 대회는 미국프로풋볼 챔피언결정전인 슈퍼볼로 나타났습니다.

슈퍼볼은 지난해 TV 중계료, 입장권 판매, 하프 타임 쇼 등으로 5억 1,800만 달러, 약 5,563억 원의 수입을 내 브랜드 가치가 5억 달러로 평가됐습니다.

슈퍼볼은 2007년 포브스가 브랜드 가치를 평가한 이래로 줄곧 이 부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팀 부문에서 1위는 브랜드 가치 5억 2,100만 달러를 기록한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가 차지했고, 스페인 프로축구 두 명문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가 뒤를 이었습니다.

스포츠 산업 분야에서는 나이키가 190억 달러, 약 20조 4천억 원으로 평가돼 1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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