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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경기둔화 우려·에볼라에 연이틀 하락

입력 : 2014.10.09 02:55|수정 : 2014.10.09 02:55


유럽 주요 증시는 경기 둔화와 에볼라 확산 우려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8일(현지시간) 전날보다 0.21% 내린 6,482.24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1.0% 하락한 8,995.33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97% 떨어진 4,168.12에 각각 마감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도 스페인에서 에볼라 환자가 발생하자 전날 2.0% 급락한 데 이어 이날도 0.88% 내렸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76% 하락한 3,058.72를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전날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올해 예상 경제성장률을 1.1%에서 0.8%로 하향조정하고 내년 성장률도 1.5%에서 1.3%로 낮췄다.

유로존에서 경제규모가 가장 큰 독일의 8월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4% 줄어 2009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또 6일 스페인 간호사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고서 유럽으로 에볼라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에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종목별로는 루프트한자항공이 1.49% 하락하는 등 에볼라 발생의 영향을 받은 항공주가 약세를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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