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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이용대-유연성, 14일부터 국제대회 출전 재개

입력 : 2014.10.08 15:21|수정 : 2014.10.08 15:21


한국 셔틀콕 남자복식의 간판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수원시청)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의 아쉬움을 털고 다시 국제대회에서 '금빛 스매싱'을 노린다.

이용대-유연성은 오는 14일부터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리는 2014 덴마크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에 나서 2연패에 도전한다.

둘은 지난해 국가대표 남자복식조를 이룬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이 대회에 처음으로 함께 출전, 우승을 차지하며 정상급 기량을 뽐낸 바 있다.

이후 승승장구하며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까지 올라선 이용대-유연성은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12년 만에 남자단체전 정상을 탈환하는 데 힘을 보태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둘은 남자복식에서도 단연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으나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위인 모하메드 아흐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에게 덜미를 잡혀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아흐산-세티아완도 이번 대회에 출전, 두 조가 결승까지 올라갈 경우 '리턴 매치'가 펼쳐질 가능성도 있다.

두 조는 지난해 이 대회 결승전에서도 맞대결했는데, 당시에는 이용대-유연성이 승리를 거뒀다.

남자복식에는 이들 외에 세계랭킹 10위 안에 포함된 김사랑-김기정(이상 삼성전기·5위), 고성현(국군체육부대)-신백철(김천시청·8위)이 출전한다.

여자복식에는 장예나(김천시청)-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사), 김하나(삼성전기)-정경은(KGC인삼공사), 고아라-유해원(이상 화순군청), 이소희(대교)-신승찬(삼성전기)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혼합복식에서는 고성현-김하나, 김기정-김소영, 신백철-장예나가 호흡을 맞춘다.

단식에는 남자 손완호(김천시청), 이동근(요넥스), 여자 성지현(MG새마을금고), 배연주(KGC인삼공사)가 나선다.

이어 21∼26일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스오픈 슈퍼시리즈가 열리지만 한국 선수들은 28일 시작하는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21일 귀국함에 따라 출전하지 않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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