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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청년단 재건위, 백범운동연합 대표 맞고소

양만희 논설위원

입력 : 2014.10.08 15:37|수정 : 2014.10.08 15:37


극우 세력 조직화를 표방해 논란을 일으킨 서북청년단 재건위원회가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을 맞고소했습니다.

서북청년단 재건위원장인 배성관 씨는 "백범은 남북 정치 및 사회단체 연석회의에 참석해 김일성에게 이용당했고 결과적으로 김일성이 그를 꼭두각시로 이용한 것은 사실"이라며 백범운동연합 김인수 대표를 명예훼손과 무고 등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소했습니다.

배 씨는 김 대표가 언론 인터뷰에서 "이 사람은 정신병자"라고 말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배 씨가 지난달 30일 인터넷 게시판 '일간베스트저장소'에 "김구는 김일성의 꼭두각시였고 대한민국의 건국을 방해했으며, 서북청년단원 안두희 씨가 김구를 처단한 것은 의거"라는 글을 올리자 김 대표는 지난 2일 배 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은 배 씨가 고발된 사건을 형사1부에 맡겨 곧 김 대표를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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