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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종신형 군사독재자에 23년형 추가

정연 기자

입력 : 2014.10.08 15:28|수정 : 2014.10.08 15:28


아르헨티나 군사독재 정권의 마지막 집권자로 종신형을 살고 있는 86살의 레이날도 비뇨네가 23년 형을 추가로 선고받았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법원은 공장 노동자 32명을 납치하고 고문한 사건과 관련해 비뇨네에게 인권유린 죄를 적용했습니다.

비뇨네는 이미 20건이 넘는 반인도주의 범죄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상태입니다.

때문에 이번 판결은 실효적 처벌보다는 상징성을 갖고 있습니다.

법원은 예비역 장성 산티아고 오마르에 대해서도 수십 건의 현장급습, 납치, 고문에다 3명을 살해한 죄로 종신형을 선고했습니다.

인권 단체들은 아르헨티나 군사독재 시절에 약 3만 명이 사망 실종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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