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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주식시장에 거품…연내 조정 위험성 크다"

정연 기자

입력 : 2014.10.08 13:32|수정 : 2014.10.08 13:32


국제통화기금이 주식시장의 거품 가능성을 우려하며 올해 안에 주가 조정 위험이 커졌다고 경고했습니다.

IMF는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선진국들이 상당기간 제로에 가까운 금리 정책을 유지하면서 일부 금융시장에서 과열 우려가 높아졌다고 지적했습니다.

IMF는 일부 주식이 과다평가돼 조정될 위험이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 시장은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앞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도 지난 7월 15일 "일부 기술주의 거품"을 우려했습니다.

지난 7월 말 앨런 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도 "3년여 걸쳐 큰 걸림돌 없이 이어져 온 상승장이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CB 통화정책 이사인 클라스 노트 네덜란드 중앙은행장도 양적완화 기조가 위험을 동반한다면서 금융시장 거품이며 ECB에 대한 도전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반면 D.A.

데이비슨 앤드 코의 프레데릭 딕슨 투자책임자는 "거품 경고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일부 소형주와 비우량주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미 지난 3개월간 조정이 이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뉴욕 증시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 지수가 1999년에 비해 여전히 약 60% 저평가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월가의 '투자 귀재' 워런 버핏도 캘리포니아주의 포천 주최 회동에 참석해 "미국 증시가 현재 '합당한 대역'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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