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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윈난성 6.0 지진에 1명 사망…사상자 늘어날 듯

안서현 기자

입력 : 2014.10.08 07:44


중국 남부 윈난성 남서부에서 어제(7일)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해 오늘 새벽까지 1명이 사망하고 38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 당국은 사상자 규모가 더욱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지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대규모 인력을 급파해 생존자 구조에 나섰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현지시간으로 어젯밤 9시49분쯤 윈난성 징훙시에서 북쪽으로 158km 떨어진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으며, 진원 깊이는 10km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지진센터는 지진 규모를 6.6, 진원 깊이를 5km로 발표했습니다.

또 다수의 사상자와 큰 재산피해가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오늘 새벽 3시까지 최소 1명이 사망하고 38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가운데 8명은 심각한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관리는 "많은 가옥이 파괴됐으며 계속해서 사상자를 찾고 있다"며 "여진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피해 지역 일부는 통신과 전기도 끊겼다고 전했습니다.

한 주민은 "뭔가 부서지는 커다란 소리와 함께 건물 전체가 심하게 흔들리면서 접시가 모두 떨어져 깨졌다"며 "사람들이 거리로 달려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윈난성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빠른 생존자 구조를 위해 군 병력 3천2백 명과 구조대 6백 명을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또 텐트와 담요, 외투를 각 만 개씩 생존자를 위해 현장에 보낼 방침이라고 관영 CCTV는 전했습니다.

리커창 중국 총리도 전폭적인 구조 노력 등 희생자 수를 줄이기 위한 모든 조치를 지시했습니다.

지진 발생 지역은 산악으로, 이곳에서 85km 떨어진 푸얼시는 세계적인 보이차 산지입니다.

이번 지진으로 이웃 린창시에서도 가옥 4천7백여 채가 피해를 봤으며, 성도인 쿤밍 시에서도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미얀마 접경인 윈난성에는 지난 8월에도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6백15명이 사망하고 백 명 이상이 실종됐습니다.

근처 쓰촨성에서는 지난 2008년 대지진으로 8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