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 슈틸리케 감독이 첫 소집 훈련을 갖고 한국 축구의 새로운 시작을 선언했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새 마음 새 각오로 무장한 23명의 태극 전사들과 함께 파주 훈련장에 첫발을 딛은 슈틸리케 감독은 의미심장한 출사표를 밝혔습니다.
[울리 슈틸리케/축구대표팀 감독 : 오늘부터 한국 축구는 새롭게 출발합니다. 저와 함께 새로운 여행을 시작합시다.]
팬들의 가슴에 남는 축구를 하겠다며, 기존에 해왔던 틀에 얽매이지 않고 경쟁력 있는 전술을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축구에서 중요한 것은 전술의 유연성입니다. 우리 선수들이 새로운 시스템에 어떻게 적응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들보다 먼저 그라운드로 내려와 준비 상태를 꼼꼼히 살폈고, 훈련에서는 수비수들을 따로 모아놓고 수비 조직력부터 강조했습니다.
큰 소리로 선수들을 독려하며 대화도 자주 나눴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첫 번째 소집이 돼서 두 경기를 치르는 거고 또 어떤 식으로든 결과가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잘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10일 파라과이, 14일 코스타리카와 두 차례 평가전을 갖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