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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승용차가 SUV로 변신?…상상 속 미래 차

이호건 기자

입력 : 2014.10.07 20:51|수정 : 2014.10.0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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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갖가지 미래차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어보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별의별 아이디어가 다 나왔습니다. 보시죠.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자동차 지붕 위에서 드론이 떠오르더니 공중에서 차를 따라다닙니다.

카메라로 차 주변 교통 상황과 장애물을 탐색하는 게 임무입니다.

카메라가 포착한 영상은 운전자가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험한 지형을 주행할 때는 바퀴가 커지기도 하고, 변신 로봇처럼 평범한 승용차가 SUV나 트럭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이 차는 360도 회전에 지그재그나 평행이동까지 움직임이 자유자재입니다.

폭이 좁은 도로를 지나갈 때는 이렇게 지나가기 쉽게끔 차폭을 변형시킵니다.

아예 SUV 뒷부분을 캠핑 공간으로 바꾼 차도 있습니다.

날개형 문을 열면 시트를 마음대로 빼거나 움직일 수 있어 넉넉한 공간이 생깁니다.

[김예슬/자동차 연구원 : 내부 공간에 시트를 다 치우면 캠핑을 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확보되기 때문에 캠핑카로도 충분히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내 자동차 회사 연구원들이 참가한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입상하면 특허도 출원되고 실제로 자동차 기술에 반영될 예정입니다.

[양웅철/현대자동차 연구개발담당 부회장 : 우리 연구원들의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기회를 마련해서 앞으로 창의력 있는 기술들이 양산에 적용될 수 있도록 사전에 기회를 주는 겁니다.]

기발한 아이디어에 기술을 더하면 상상 속 미래 차를 실제로 타고 다닐 날이 빨라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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