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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타고 '스트리밍' 인기…음원 시장 요동

유성재 기자

입력 : 2014.10.07 20:28|수정 : 2014.10.0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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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즐기는 방식 가운데 최근에는 스트리밍 방식이 인기입니다. 음악파일을 다운로드 받아서 듣는 게 아니라 관련 앱을 깔아서 앱에서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음악을 듣는 방식입니다. 마치 스마트폰 속의 라디오 같은 거죠. 시장이 커지자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삼성전자까지 뛰어들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뉴스인 뉴스, 유성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달 시작한 무료 스트리밍 라디오 서비스입니다.

삼성의 최신 스마트폰에서만 작동되지만, 공개 열흘 만에 내려받기 1백만 회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기존 음원 서비스처럼 듣고 싶은 곡을 모두 들을 수는 없지만, 100개 이상의 세부 장르에 들어가면, 어지간한 곡은 이미 선곡이 돼 있어 고르기만 하면 됩니다.

[김아라/경기도 군포시 : 기분 우울할 때나 뭔가 감성적인 노래 듣고 싶을 때 모아진 노래 들어보니까 되게 편리하고 좋았던 것 같아요.]

국내 벤처 기업의 무료 음악 앱 '비트'는 대형 기획사와 손잡고, 인기 가수를 출연시켜 아예 라디오처럼 채널을 운영합니다.

[박준민/비트패킹컴퍼니 기획담당 : 라디오를 듣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고 저희가 제공하는 잘 선곡된 채널을 통해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했습니다.]

스트리밍 라디오가 인기를 끌면서, 멜론, 네이버 뮤직 같은 기존의 유료 음원 사업자들도 서비스를 시작했고, 이동통신사들까지 가세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제조업자, 통신업자 할 것 없이 무료 스트리밍 시장에 뛰어들면서 5백만 명의 유료 가입자를 갖고 있는 기존의 음원 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하 륭, 영상편집 : 김경연,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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