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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 체감경기 1년 만에 기준치 이하

안현모

입력 : 2014.10.07 14:37|수정 : 2014.10.07 14:37


올해 4분기 유통업 체감 경기가 1년 만에 기준치 이하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과 6대 광역시에 있는 소매유통업체 937곳을 대상으로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4분기 전망치는 전분기보다 5포인트 떨어진 97로 집계됐습니다.

전망치가 기준치 100을 밑돈 것은 지난해 2분기의 98 이후 처음입니다.

추석 특수로 활기를 띠었던 소비심리가 다시 위축된 이유는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구체적인 성과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대한상의는 설명했습니다.

대한상의는 홈쇼핑과 인터넷쇼핑 등 저가·실속형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채널은 선방하겠으나 백화점, 편의점 등 오프라인 채널이 부진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4분기에 예상되는 경영 애로 요인으로는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부진'을 꼽은 유통업체가 40%로 가장 많았습니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는 유통업체의 체감 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나아진다고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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