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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정부-시위대, 12일 이전 대화 시작 합의

정연 기자

입력 : 2014.10.07 09:41


홍콩 시위대와 홍콩 당국이 오는 12일 이전 공식 대화를 시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측은 앞으로 여러 차례 대화하되, 대화는 직접적이고 상호 존중하는 기초에서 이뤄져야 하고, 정부가 대화의 성과를 확인하고 실행해야 한다는 세 가지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공식 대화 분위기는 조성됐지만 홍콩의 행정수반인 렁춘잉 행정장관은 시위대에 최대한 빨리 해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렁 장관은 어제 TV 연설에서 "주요 시위 지역인 몽콕이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며 "경찰이 적절한 때에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위대 측은 정부가 남아 있는 시위대를 강제 정리하면 합의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시위대의 규모는 정부 청사 봉쇄가 풀린 어제 이후 수백 명 수준으로 대폭 줄었고 거리에 있던 바리케이드도 일부 철거됐습니다.

시위로 휴교했던 홍콩의 초,중,고등학교들도 오늘부터 수업을 시작하고, 은행들도 최대한 빨리 영업을 재개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