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세계경제 주시…신중한 통화정책"

중국 인민은행은 최근 중국 내외 경제 상황과 자금 흐름을 예의 주시하면서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어제 3분기 통화정책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내놓은 성명에서 미국 경제는 갈수록 순항하는 반면 유로 경제는 어려움이 가중되고 일부 신흥국 경제도 흔들리고 있다면서 이 같은 방침을 설명했습니다.

인민은행은 "신중한 통화정책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정책 수단을 신축성 있게 활용해 적정한 유동성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은행의 신용 대출과 사회 융자 규모도 합리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중국의 경제운영은 여전히 합리적인 구간에 들어 있고 금융상황도 전반적으로 평온하고 물가도 안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복잡한 글로벌 경제 상황과 주요 국가들의 유동성 축소와 완화로 분화하는 통화정책 흐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