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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벌고 아주 잘 살자"…'5만 원의 기적, 레알 뉴타운'

이현식 D콘텐츠 제작위원

입력 : 2014.10.06 12:32|수정 : 2014.10.06 13:33

동영상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매주 월요일은 새로 나온 책 소개합니다.

이현식 기자입니다.

<기자>

[5만원의 기적, 레알 뉴타운 / 강희은 지음 / 소란]

"적당히 벌고 아주 잘 살자." 이런 몹시 매력적인 슬로건 아래 발랄한 청년 장사꾼들이 모여 쇠락해 가던 재래시장 안에 개성이 넘치는 상가를 일굽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기로 한 젊은이들이, 사회적 기업과 정부의 도움을 받아 창업한 전주 남부시장 ‘레알 뉴타운’ 이야기입니다.

식충식물 전문점 등 개성 넘치는 가게들을 운영하는 젊은 장사꾼들을 소개하는 동시에 청년 창업을 위한 실질적인 조언도 들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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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딸의 딸 / 최인호 지음 / 여백]

작고한 최인호 작가가 딸과 외손녀에게 남긴 가슴 뭉클한 사랑의 고백입니다.

딸이 태어나 자라고 결혼해 아이를 낳기까지 40년 세월을 경이로움의 시선으로 기록한 1부와 외손녀에 대한 할아버지의 12년 사랑을 담은 2부로 구성됐습니다.

화가인 다혜 씨가 아빠의 책과 원고 위에 그린 그림들이 표지와 내지에 실려, 아빠인 최인호 작가에 대한 깊은 사랑과 감사, 그리움을 선연히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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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그러다 보니 / 박성제 지음 / 푸른숲]

그저 음악 좋아하는 사람 좋은 기자였다가 어쩌다 MBC 노조위원장이 되고, 그래서 해직됐던 사람이 스피커 제작자로 변신해 성공한 인생 2막 개척기입니다.

짧은 기간 많은 일을 겪은 저자는 여전히 어려운 선택들을 마주해야 하지만 "즐겁게 살기 위해 하고 싶은 일을 한다.", "결정하면 뒤돌아보지 않고 밀어붙인다.", "결과는 내 책임이다."라는 소신을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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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밭담 이야기 - 흑룡만리 / 박소명 글 / 민들레 그림]

올해 4월 유엔 세계 중요 농업유산에 등재된 제주도 밭 담과 돌담은 전부 이으면 중국 만리장성보다도 열 배나 길다고 해 ‘흑룡만리’라 불립니다.

그런 밭 담에 작가의 상상력으로 제주 설망대 할망 신화를 결합한 따뜻한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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