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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급접촉, 이산상봉이 시급"…북한 반응은?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입력 : 2014.10.06 12:25|수정 : 2014.10.0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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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조만간 고위급접촉이 이뤄지면 이산가족 상봉을 가장 우선적으로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고위 대표단이 돌아간 지 이틀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관련 보도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2차 고위급접촉을 갖기로 합의한 가운데, 정부는 조만간 내부 협의를 거쳐 북한에 접촉 날짜를 제안할 방침입니다.

통일부는 고위급 접촉이 이뤄지면 남북이 서로 관심을 갖고 있는 현안들이 폭넓게 협의 되겠지만, 이산가족 상봉이 우선적으로 제기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임병철/통일부 대변인 : 우리가 8월 2차 고위급 접촉을 제의할 때부터 ´이산가족 문제가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다´라는 것을 이야기했기 때문에….]

북한은 고위 대표단이 돌아간 지 이틀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이와 관련된 보도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북한의 의중을 대변해 온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북한 대표단의 남한 방문이 최고 영도자의 결단에 의한 것"이라며 "북한은 남한의 상응하는 결단을 기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귀환한 북한 선수단에 대해서는 북한의 대대적인 환영행사가 진행됐습니다.

평양 순안공항과 시내에 대규모 인파가 동원된 가운데, 북한 선수단은 카퍼레이드를 펼쳤고 조선중앙TV는 어제저녁 이를 녹화방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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