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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남북 대화 정례화 이뤄야"

이승재 기자

입력 : 2014.10.06 12:22|수정 : 2014.10.0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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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고위급 인사들의 인천을 방문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이 나왔습니다. "향후 남북관계 개선의 전기를 마련했다"며 '남북 대화 정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6일), 청와대 수석 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북한 고위 대표단의 이번 방문을 의미 있게 평가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이번 방문을 계기로 남북이 대화를 통해서 평화의 문을 열어나가기를 바랍니다.]

특히, 남과 북이 2차 고위급 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는데, 이는 향후 남북관계 개선의 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특히 이번 고위급 접촉이 단발성 대화에 그치지 않고 남북대회의 정례화를 이뤄 평화 통일의 길을 닦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북한도 이번 방문 때 언급한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진정성 있는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치권에서 거론되고 있는 '개헌 논의'에 대한 부정적 입장도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민생법안 처리와 경제살리기에 주력해야 하는 상황에서 개헌을 논의하는 것은 국가역량을 분산시키고 또 다른 경제의 블랙홀을 유발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국정감사와 관련해선 정부의 입장을 소상히 설명하되 합리적 지적은 적극 정책에 반영하라고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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