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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대, 30대 여성들 가운데 상당수가 생리불순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신, 출산뿐 아니라 건강관리에도 큰 적신호인데, 무리한 다이어트나 스트레스가 원인이었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26살인 김예은 씨는 여름부터 4개월째 생리가 끊겨 병원을 찾아왔습니다.
진단해 보니 최근 해왔던 무리한 다이어트가 원인이었습니다.
[김예은/서울 중랑구 : 항상 한 달에 한 번씩은 했었는데 다이어트를 계속 반복하고 있거든요. 요요가 갑자기 와서 갑자기 빼고 그걸 계속 왔다 갔다 하니까 계속 안 하고 있어요.]
건강보험공단이 집계해 보니 생리가 아예 없거나 제대로 하지 못해 치료받는 여성이 해마다 36만 명이었습니다.
20대가 가장 많고, 30대, 40대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가임기 젊은 여성이 생리를 하지 못하는 건, 배란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얘기로 원인은 다양합니다.
무리한 다이어트나 스트레스로 인한 호르몬 이상부터, 갑상선 같은 내분비계 질환이나 다낭성 난소 증후군 같은 난소 이상, 극단적인 경우 조기폐경 징후로도 생리가 끊길 수 있습니다.
[박희진/차의과대학 산부인과 교수 : 중·고등학생은 학업 스트레스, 2, 30대 여성들은 다이어트, 운동을 하면 그만큼의 칼로리나 지방 섭취도 어느 정도 뒷받침이 돼 줘야 하는데 그것도 안 하는 경우….]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 수면을 유지하며 스트레스 관리를 잘하는 게 생리불순 예방에 중요하고, 6개월 이상 문제가 있으면 꼭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