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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서 2만 명 '주거 불평등' 항의 시위

정연 기자

입력 : 2014.10.05 15:41|수정 : 2014.10.05 15:41


타이완 수도 타이베이의 시민 2만여 명이 주택 가격 폭등과 정부의 주거 정책에 항의하기 위해 거리 시위를 벌였습니다.

전국 101개 민간 사회단체 회원과 시민은 타이베이시 중심 초호화 아파트 단지인 디바오 앞 도로에서 정부의 부실한 주택 보급 정책을 비난하고 주택 관련 현행 법률 개정을 요구했습니다.

민간단체들의 연대시위는 지난 1989년 무주택자 5만 명이 거리 시위에 나선 이후 25년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주최 측은 "타이완은 현재 개인소득 대비 주택시세 상승률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정부가 심각성을 통감해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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