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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판매 10대 중 3대는 SUV

임태우 기자

입력 : 2014.10.05 08:12|수정 : 2014.10.05 10:25


지난달 판매된 자동차 10대 중 3대가 SUV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국내 자동차 5사의 상용차를 제외한 자동차 판매 대수는 9만 4천834대로 작년 9월에 비해 10.4%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급인 SUV는 2만 7천688대가 팔려 29.2%의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작년 8월에 비해 6.1%포인트 늘어난 것입니다.

SUV의 판매 비중은 지난 7월 24.8%에서 8월 25.7%로 올라선 뒤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팔리고 있는 자동차 10대 중 3대가 SUV로 채워지는 셈입니다.

SUV 호황은 기아자동차의 신형 쏘렌토와 르노삼성자동차의 QM3가 이끌었습니다.

지난 8월 하순 첫선을 보인 올 뉴 쏘렌토는 8월 926대를 시작으로 지난달 6천353대가 팔리며 국내 SUV 판매 1위에 올랐습니다.

신형 쏘렌토는 현재 대기 물량이 8천여 대에 달해 당분간 판매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시장에서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차의 소형 SUV인 QM3도 지난달 719대가 팔리며 SUV 상승세에 힘을 보탰습니다.

한편, 차급별 판매 비중은 SUV에 이어 중형차 17.6%, 준중형차 17.3%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준준형차 20.3%, 중형차가 17.9%로 준준형차 비중이 더 높았으나 큰 차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며 1년 만에 전세가 역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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