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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황제 페텔, 시즌 종료 후 페라리로 이적할 듯

서대원 기자

입력 : 2014.10.05 07:44|수정 : 2014.10.05 11:09


미하엘 슈마허에 이어 새로운 '포뮬러 원(F1) 황제'로 불리는 세바스티안 페텔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소속팀인 레드불을 떠납니다.

지난 시즌까지 4년 연속 F1 종합 우승을 차지한 페텔은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15년동안 레드불과 함께 성공적인 시기를 보냈다"며 "올시즌 종료와 함께 레드불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에서 열리는 F1 그랑프리에 출전 중인 페텔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으며 커다란 변화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레드불과 계약이 끝나는 페텔은 최근 4년 연속 F1 챔피언에 오르면서 슈마허의 뒤를 이을 'F1 황제'로 각광받았지만 올시즌에는 단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하는 부진을 보이고 있습니다.

페텔은 시즌 종료 후 페라리로 이적이 유력합니다.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밝히지는 않았지만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페라리는 페르난도 알론소, 키미 라이코넨과 다음 시즌까지 계약돼 있어 페텔을 영입하려면 둘 중 한 명을 내보내야 하는데, 최근 알론소의 다른 팀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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