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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최고 종교지도자, 성지순례서 IS 강력 비판

홍순준 기자

입력 : 2014.10.04 16:13|수정 : 2014.10.04 16:13


이슬람의 종주국 사우디아라비아의 최고 종교지도자인 그랜드 무프티가 IS를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그랜드 무프티 셰이크 압둘아지즈 알셰이크는 사우디 메카에서 진행 중인 성지순례에서 "우리의 종교와 안전이 위협받았다"며 "이슬람의 적을 강력하게 무찔러야 한다"고 연설했습니다.

그는 "범죄자들은 여성을 성폭행하고 유혈사태를 일으키며 약탈을 자행하고 있다"며 "이런 사악한 행태는 테러행위이며 이슬람과 관계없는 이단적인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연설에서 직접 IS를 거론하지 않았지만 이슬람권 언론 대부분은 그가 IS를 겨냥해 경고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그제 시작한 이슬람권의 올해 성지순례는 160여개국에서 200만명이 모였습니다.

알셰이크는 앞서 8월에도 "극단적·급진적인 테러는 이슬람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IS와 알케에다는 이슬람 제1의 적"이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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