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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학생시위대 "정부, 폭력 묵인…대화 취소"

이호건 기자

입력 : 2014.10.04 04:22|수정 : 2014.10.04 04:22


홍콩 학생시위대가 정부와 대화 시도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대학 학생회 연합체인 홍콩전상학생연회는 "정부와 경찰은 중국계 국제범죄조직인 삼합회로 의심되는 단체와 친중 성향 단체가 평화적인 시위대를 공격한 것을 눈감았다"며 "캐리 람 정무사장과의 대화를 공식 취소하겠다"고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학련은 "대화를 파기한 것은 정부와 경찰"이라며 "그에 따른 결과를 스스로 감당해야 한다"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렁춘잉 행정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람 사장과 학생들 간 대화를 제안했고 학련은 대화의 TV 생중계를 요구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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