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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54kg '챔피언' 김태훈, 금메달 획득

강청완 기자

입력 : 2014.10.03 19:40|수정 : 2014.10.03 19:40


남자 태권도 최경량급 세계 챔피언 김태훈이 자신의 첫 번째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태훈은 인천 강화군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54㎏급 결승에서 대만 황위런을 14 대3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섰습니다.

지난해 멕시코 세계선수권대회와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 54㎏급에서 연거푸 우승을 차지한 김태훈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체급 최강의 실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1라운드에서부터 차분하게 3대 0 몸통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앞선 김태훈은 2라운드에서도 다시 세 차례 몸통 공격과 상대 경고로 넉 점을 보태며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앞서 부전승으로 16강에 오른 김태훈은 준결승까지 세 경기를 모두 점수 차 승리로 장식했고 결승에서도 11점 차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2분씩 3라운드로 치러지는 이번 태권도 경기에서는 2라운드 종료 후 12점 차 이상 벌어지면 '점수 차 승리'가 선언됩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최소 6개를 목표로 내건 대한민국 태권도 대표팀은 김태훈의 여섯 번째 금메달로 약속을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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