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17일 조별 리그 2차전
갑작스럽게 부상을 당한 와일드카드 김신욱 선수.
21일 라오스전과 25일 홍콩전을 내리 쉰 사이,
대표팀에서 만족스러운 공격력이 나오지 않아
김신욱 선수를 찾는 목소리가 늘어가던 그 때!
2014년 9월 27일 8강 일본전 사전 공식 기자회견
"좋은 컨디션은 아니지만, 김신욱을 후반에 출전시킬 수 있다"
"역시 괴물 같은 회복력의 시누크!"
김신욱 선수의 출격 예고에
붉은 악마는 흥분의 도가니!
2014년 9월 28일 8강 일본전
김신욱 출전 시간 '0분'
"대체 왜…?"
막판까지 결과를 예상할 수 없는
비등비등한 승부였는데도 불구하고
김신욱 카드를 꺼내들지 않은 이광종 감독!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붉은 악마들이 어리둥절해 하는 사이,
경기를 마친 김신욱 선수가 한 말은?
"아직 몸 상태가 70% 수준이다."
"그렇구나…70%구나…"
하지만 아직 기대를 접기엔 이르다!
붉은 악마를 다시 설레게 한 이광종 감독의 한 마디!
2014년 9월 29일 4강 태국전 사전 공식 기자회견
“상황이 안 좋아지면 김신욱을 투입할 것이다.”
"그래! 바로 그거야!"
이번에야말로 그라운드에 거세게 몰아칠
'김신욱 효과'를 기대했으나!
2014년 9월 29일 4강 태국전
김신욱 출전 시간 '0분'
"나 이 장면 꿈에서 본 것 같아…"
문제는 여기에 의문을 더한 김신욱 선수의 말!
“사실 거의 다 나았다.”
"근데 왜…?"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상황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붉은 악마들!
2014년 10월 1일 결승 북한전 사전 공식 기자회견
“후반에 김신욱을 투입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후반전은커녕,
연장 전반까지 투입될 기미는 없고…
김신욱 선수는 옷만 입었다 벗었다 하면서
관중을 들었다 놨다 하는 상황!
연장 후반 3분에서야 드디어!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었으니!
13분 간 미친 존재감을 보이면서
극적인 승리에 적극적으로 기여했는데…
경기가 모두 끝난 후 밝혀진 충격적인 반전!
“사실 많이 아프다. 뛰기 힘들 정도다.”
그렇다!
그동안 수없이 했던 출전 예고는
상대 팀에게 혼란을 주기 위한 연막작전이었던 것!
같은 편까지 속여넘기는 '신의 한 수'로
금메달을 따낸 김신욱 선수와 이광종 감독!
정말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