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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베' 김태우, 육아에 지친 원조 아이돌…"이것이 대한민국 아빠"

강선애 기자

입력 : 2014.10.03 15:31|수정 : 2014.10.03 15:31


god 김태우가 육아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오는 4일 방송될 SBS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에서는 김태우가 결혼 후 최초로 미모의 아내와 두 딸 소율(30개월), 지율(15개월)을 공개한다. 김태우는 ‘오마베’를 통해 지금까지 출연했던 그 어떤 방송보다도 리얼한 모습과 아빠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최근 촬영에서 김태우는 샤워를 하러 간 아내를 대신해 잠깐 동안 두 딸 ‘율자매’를 혼자서 돌봤다. “여보, 설마 30분 동안이나 씻는 건 아니지?”라고 볼멘소리를 하며 김태우는 잠깐 동안의 나홀로 딸 둘 보기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냈다.

‘율자매’와 놀아주기 위해 김태우가 선택한 것은 ‘태우랜드’. 장신을 이용해서 회전목마, 자이로드롭, 청룡열차 등 놀이기구처럼 놀아주지만 얼마 못가 체력이 바닥나 헉헉대기 시작했다. 마음만은 ‘god의 육아일기’를 찍던 20살 삼촌이지만 현실은 34세 두 딸의 아빠임을 깨닫는 순간, 결국 꾀돌이 아빠 김태우가 선택한 최후의 방법은 아이들에게 ‘잠자기 놀이’를 유도하여 낮잠을 재우는 것.

이 과정에서 무대 위의 카리스마를 던져버린 김태우의 모습이 드러났다. 막 자고 일어나 세수도 하지 않은 순도 100%의 민낯으로 ‘율자매’와 놀아주는 것은 물론, 아이들을 보는 내내 하품을 하고 한숨을 쉬는 등 육아에 지친 모습까지 가감 없이 솔직하게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소율, 지율이에게 투덜거리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태우는 “이것이 대한민국 대부분 아빠들의 모습이다. 놀아줄 때는 온힘을 다해 놀아주지만 그 시간이 길지는 않다”며 핑계 아닌 핑계를 댔다고 한다.

과거 ‘god의 육아일기’ 당시, 격한 장난과 애정표현 탓에 재민이에게 외면 받기만 했던 김태우가 실제 아빠가 되어 두 딸을 볼 때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2014년판 김태우의 육아일기는 오는 4일 토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될 ‘오마베’에서 공개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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