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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 "중국군, 신형ICBM 둥펑-31B 첫 시험발사"

안서현 기자

입력 : 2014.10.03 13:44|수정 : 2014.10.03 13:44


중국군이 최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인 '둥펑-31B'에 대한 첫 발사시험을 진행했다고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가 미국 온라인 매체 워싱턴프리비컨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번 실험은 지난달 25일 중국 산시성 우자이 우주미사일시험센터에서 진행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워싱턴프리비컨은 미 국방부에 이번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시험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지만 거부당했습니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는 계속해서 미사일 시험을 포함한 중국군의 현대화 사업을 감시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워싱턴프리비컨은 둥펑-31B이 둥펑-31A 등 기존 대륙간탄도미사일보다 사거리와 성능이 향상됐을 것으로 보인다는 전문가 분석을 소개했습니다.

중국군은 미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로 둥펑-31A와 둥펑-41 등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재작년 7월 첫 시험발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 둥펑-41은 최대 사거리가 만 4천km로, 미국 정보당국은 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이 최대 10개의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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