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스포츠

일본수영연맹 "카메라 훔친 도미타 징계 7일 결정"

박상진

입력 : 2014.10.03 12:03|수정 : 2014.10.03 12:12


일본수영연맹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회 기간 경기장에서 한국 기자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로 약식기소된 경영 국가대표 도미타 나오야의 징계를 7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오늘 "스즈키 다이치 일본수영연맹 회장이 한국에서 돌아온 뒤 도미타와 수영연맹 간부에 대해 어떻게 징계할지를 7일 집행위원회 회의를 열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스즈키 회장은 "정말 부끄럽다"면서 "피해자와 모든 관련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도미타는 지난달 25일 인천 문학 박태환수영장에 동료의 경기를 응원하러 갔다가 한국 언론사 사진기자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로 벌금 100만원에 약식기소됐습니다.

일본수영연맹은 도미타를 이번 대회 일본 선수단에서 추방하기로 했고, 아오키 츠요시 일본 선수단장은 27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도미타는 귀국 당시 공항에서 "매우 시끄럽게 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이고도 "내가 한 일은 아니다"라고 절도를 부정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