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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벵가지서 군·민병대 충돌로 100여명 사상

안서현 기자

입력 : 2014.10.03 11:39|수정 : 2014.10.03 11:39


리비아 벵가지 베니나공항 근처에서 교전이 발생해 백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군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군 대변인은 어제 공항 근처에서 이슬람계 민병대와 교전이 벌어졌고 3차례 차량폭탄 공격도 있었으며 이번 충돌로 군인 36명이 사망하고 70여 명이 다쳤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퇴역 장성 칼리파 히프타르를 지지하는 반이슬람 민병대 대변인은 베니나 공항에서 1km 떨어진 검문소에서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했다며 공격의 주체는 안사르 알샤리야 등 이슬람계 민병대 연합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안사르 알샤리야는 재작년 9월 벵가지 주재 미국 총영사관을 습격해 크리스토퍼 스티븐스 미국대사 등 4명을 숨지게 한 과격파 무장단체입니다.

베니나 공항은 이슬람계 민병대 연합에 고전 중인 히프타르 민병대가 유일하게 장악하고 있는 거점입니다.

벵가지는 현재 이슬람계 민병대 연합이 장악한 상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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