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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에볼라 차단 위한 여행제한 계획 없다"

김용태 기자

입력 : 2014.10.03 04:27|수정 : 2014.10.03 04:37

"공기중 전염 안돼…현행 대책만으로도 충분"


미국 백악관은 에볼라 바이러스가 미국 본토로 추가 유입되는 것을 막기위해 서아프리카 등으로의 여행 제한 조처를 하거나 새로운 공항 검색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서아프리카 공항에서의 검사나 미국행 승객 관찰 등과 같은 현행 에볼라 대책만으로도 바 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내에서의 에볼라 바이러스 전염 확률은 '극히 낮다'고 주장했습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추가 대책이 필요 없는 것은 에볼라가 공기를 통해 퍼지지 않기 때문"이라며 "에볼라에 걸리는 것은 감염 증세를 보이는 사람과의 대인 접촉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의 이런 입장은 최근 라이베리아에서 의료 지원 활동을 벌이던 40대 중반 남성이 미국으로 돌아온 뒤에야 에볼라 감염 확진 환자로 판정나면서 나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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