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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원내대표 어제 전격 사퇴

정준형 기자

입력 : 2014.10.03 05:33|수정 : 2014.10.03 05:33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여성으로서는 헌정 사사 처음으로 주요 정당의 원내사령탑에 오른 지 5개월 만에 전격 사퇴했습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어제(2일) 오전 당 소속 전체 의원에게 보낸 이메일 서한에서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폭풍의 언덕에서 힘들어 할 때 격려해주신 많은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사퇴의사를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특히 "흔들리는 배 위에서 활을 들고 협상이라는 씨름을 벌인 시간이었다"며, 세월호특별법 협상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직업적인 당 대표를 위해서라면 배의 평형수도 빼버릴 것 같은 움직임이 있었다"며 당내 특정 계파의 수장들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원내대표 경선 선관위를 구성하고 오는 9일까지 경선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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