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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백두산 헬기관광 이달 개시

안서현 기자

입력 : 2014.10.02 15:17|수정 : 2014.10.02 15:17


중국이 백두산의 자국 지역에서 이달부터 헬기를 이용한 유료관광을 시작한다고 현지 매체인 길림신문 인터넷판이 보도했습니다.

백두산의 중국 지역을 담당하는 지방행정기구인 창바이산 보호개발구관리위원회와 베이징 서우두 헬기항공서비스공사는 어제(1일) 백두산 북파 코스 입구에서 헬기관광 시 운항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헬기관광에는 7인승짜리 유로콥터 EC-135 기종이 투입돼 천지와 장백폭포, 금강대협곡, 고산화원, 수직경관대 등 백두산의 주요 명소를 약 15분 동안 공중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어제 시 운항에서는 헬기가 10여 차례 운항하며 참가자 백 명에게 공중관광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백두산 헬기관광의 요금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중국 당국은 헬기관광 시작을 계기로 백두산 일대에 헬기를 활용한 순찰과 삼림보호, 항공촬영 등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현지 당국자는 "백두산에 스키장과 온천을 비롯한 대규모 리조트 개장으로 사계절 관광시대가 열린 데 이어 헬기를 이용한 공중관광이 추가돼 국내외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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