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스포츠

태권도 한국, 4체급 출전해 동메달 3개 확보

입력 : 2014.10.01 15:32|수정 : 2014.10.01 15:32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태권도 경기 첫날 '노 골드'에 그친 한국이 이틀째에는 일단 동메달 3개를 확보했다.

김소희(한국체대)는 1일 인천 강화군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여자 46㎏급 8강전에서 아그니니 하케(인도네시아)를 4-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2011년과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2회 연속 우승자인 김소희는 16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하고 8강전으로 대회 첫 경기를 치러 동메달을 확보했다.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여자 57㎏급의 이아름(한국체대)은 8강에서 사마네흐 셰시파리(이란)에게 3라운드 57초 만에 13-1로 앞서 점수차 승리(2라운드 종료 이후 12점차 이상)를 거뒀다.

이아름은 첫 판에서는 오윤빌렉 조리구(몽골)에게 6-0으로 앞선 2라운드에 기권승을 거뒀다.

태권도 최중량급인 남자 87㎏초과급에서는 2011년 경주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조철호(삼성에스원)가 사야드 마르다니(이란)를 연장 접전 끝에 6-5로 누르고 힘겹게 4강에 진출했다.

조철호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인 마르다니와 첫 판 대결에서 3라운드까지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서 서든데스로 진행되는 4라운드에서 먼저 몸통 득점을 올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남자 80㎏급의 박용현(한국가스공사)은 첫 경기였던 판디아 라잔 아난드(인도)와 16강전에서 7-1로 승리했지만 차오썬(중국)과 8강에서 접전 끝에 12-13으로 분패해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87㎏급에서 은메달을 딴 박용현은 이번에는 체급을 낮춰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수포가 됐다.

(연합뉴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