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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성폭행하고 달아난 20대 9개월 만에 체포

박현석 기자

입력 : 2014.09.30 21:05|수정 : 2014.09.30 21:05


서울 용산경찰서는 여중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21살 조모 씨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조 씨는 지난해 12월 30일 밤 용산구의 한 술집 화장실에서 15살 A 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 씨는 당시 친구 21살 이모 씨, 이씨와 교제 중인 A양 등 2명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이 씨가 먼저 자리를 뜨자 A양을 화장실로 유인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양은 다음날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조 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부인했습니다.

며칠 뒤 DNA 분석을 통해 조 씨의 범행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지명수배했지만, 조 씨는 전국의 고시원 등을 떠돌며 남의 휴대전화를 빌려 쓰는 수법으로 수사망을 피했습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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