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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탄 장전 소총으로 부하들 위협 GOP 소초장 구속

장훈경 기자

입력 : 2014.09.29 23:37|수정 : 2014.09.29 23:37


최전방 GOP 소초장이 실탄을 장전한 소총으로 부하들을 위협하는 등 가혹행위를 하다가 구속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강원도 소재 7사단의 GOP 소초장인 A모 중위가 경계근무 중인 병사가 암구호를 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실탄을 장전한 소총을 겨누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지난달 24일 구속됐다"며 "현재 헌병대의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중위는 길이 1m의 막대기로 머리를 때리는 등 병사들에게 폭행과 폭언을 한 혐의도 받고 있으며, 가혹행위 과정에서 병사 1명은 손가락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관계자는 "A 중위는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가혹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고, 피해 병사는 13명에 달한다"며 "실탄이 장전된 소총으로 위협을 당한 병사는 4명이고, 완전군장 상태로 경계근무지를 왕복하라는 얼차려를 받은 병사는 8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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