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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영상] 한국 야구역전승의 발판 '국가대표 강심장 안지만'

입력 : 2014.09.29 21:14|수정 : 2014.09.2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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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야구 결승전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은 한 편의 역전 드라마로 아시안게임 2연패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대표팀의 '약속의 8회' 역전승의 발판이 된 것은 7회였습니다. 

7회말 무사 1,3루 양현종이 내려가고 마운드를 이어 받은 안지만. 땅볼이나 외야 뜬 공이 나오면 바로 실점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안지만은 첫 상대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이어 전진수비를 하고 있던 나성범의 도움을 받아 타이완의 두 번째 타자는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몰러났고, 세 번째 타자에게는 3구째 좌익수 플라이 아웃을 잡아내며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했습니다. 안지만의 호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대표팀은 8회에 타선이 터지며 6-3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태극마크를 가슴에 새기고 마운드 위에 오른 안지만은 마운드 위에서 이날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트레이드마크인 힙합 모자가 아닌 단정하고 각 잡힌 대표팀 모자를 쓴 안지만은 굳게 다문 입에서 볼 수 있듯이 일구일구 진지한 모습으로 공을 뿌렸습니다. 최고의 역투를 펼친 안지만의 강심장에서 왜 그가 우리나라 최고의 중간계투인지를 알 수 있던 순간이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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