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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기업 "애플이 특허 침해" 고소

양만희 논설위원

입력 : 2014.09.29 17:55|수정 : 2014.09.29 17:55


애플이 국내 벤처기업의 특허를 침해한 혐의로 검찰에 고소 당했습니다.

문자 전송 서비스업체인 인포존은 애플코리아의 특허법 위반 혐의를 수사해 달라며 최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냈습니다.

이 업체 박모 대표는 고소장에서 자신이 특허청에 출원·등록한 통신 시스템 운영 기술 특허를 애플 아이메시지가 침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이메시지는 아이폰 이용자들이 무료로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모바일 메신저입니다.

애플은 2011년 6월 운영 체제 iOS5에 아이메시지를 도입했는데, 메시지를 보낼 때 상대방이 아이폰을 쓰면 데이터망을, 다른 운영체제를 쓰면 전화통신망을 씁니다.

아이폰 사용자끼리는 상대가 메시지를 읽었는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대가 어떤 단말기와 운영 체제를 쓰느냐에 따라 문자메시지 전송 경로를 달리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침해당했다는 것이 업체의 주장입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식재산권 전담부서인 형사6부에 사건을 배당해 수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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