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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철 헌재 소장 "아시아 인권재판소 설립 제안"

권지윤 기자

입력 : 2014.09.29 17:46|수정 : 2014.09.29 18:07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제3차 세계헌법재판회의에서 아시아 인권재판소 설립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박 소장은 기조 발제를 통해 "인권 보장을 위한 국제 기준과 지역적 인권 기구 필요성에 따라 아시아 인권재판소 설립 논의를 제안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소장은 "아시아인들은 전쟁의 참혹함과 여성에 대한 인권 유린을 목도하였고, 아직도 그 고통이 이어지고 있다"며 "아시아 인권재판소는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는 지렛대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소장의 발언에 대해 모로코의 모하메드 아샤르귀 헌법재판소장을 비롯해 아프리카 인권재판소 관계자, 아랍 인권재판소 관계자 등이 지지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번 세계헌법재판회의에는 일본 최고재판소 관계자와 중국 측 인사들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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