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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토종군단' 포항,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영입

안현모

입력 : 2014.09.29 14:55|수정 : 2014.09.29 14:55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를 영입해 일찌감치 다음 시즌 준비에 나섰습니다.

포항은 잉글랜드 챔피언십 2부리그 등에서 뛴 경력을 지닌 공격형 미드필더 28살 안드레 모리츠와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습니다.

모리츠는 올 시즌 K리그 선수 등록이 이미 끝나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는 나설 수 없지만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조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조기 합류할 것이라고 포항은 덧붙였습니다.

포항 구단은 모리츠가 당당한 신체조건을 갖췄고, 날카로운 패스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 등이 장점이라면서 공격력 강화에 보탬이 될 것이라 평가했습니다.

모리츠는 어서 팀에 합류해 훌륭한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최근 2년간 외국인 선수 없이 '토종 군단'의 조직력을 앞세워 각종 대회에서 순항하던 포항은 '에이스' 역할을 하던 이명주가 올 시즌 중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으로 떠나면서 여파에 시달렸습니다.

외국인 선수 영입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면서도 기량과 팀 융화력, 연봉 등에서 모두 만족스러운 수준의 선수를 찾고자 신중하게 접근하던 포항은 약 일주일간 팀 훈련에 모리츠를 합류시켜 지켜본 끝에 그를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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