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北이 반 총장에게 전달한 건 '친서' 아닌 답전"

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최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전달한 서한은 '친서'가 아니라 반 총장의 축전에 대한 '답전'일 뿐이라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가 "반 총장이 지난 9일 북한의 정권수립 기념일을 맞아 북한에 축전을 보냈으며, 김정은 제1비서가 이번에 리수용 외무상을 통해 반 총장에게 답전을 보낸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북한대표부는 과거에도 유엔 사무총장의 축전에 답전으로 화답했고, 친서를 보낸 적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고 이 방송은 전했습니다.

미국의소리 방송은 반 총장의 방북 가능성이 제기된 데 대해 북한대표부가 "현재는 이렇다 하게 밝힐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