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폴의 적색 수배 대상인 영국인 여성 테러범 '화이트 위도우'가 시리아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의 테러 교관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스타는 '화이트 위도우'로 알려진 영국 출신의 백인 여성 사만다 루스웨이트가 IS의 봉기사태 이후 활동 무대를 아프리카에서 시리아로 옮겨 여성 테러대원 훈련을 이끌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데일리스타는 국제 정보기관 관계자를 인용해 루스웨이트가 올해 초 IS에 합류했으며 여성 자살폭탄 테러요원 양성을 담당하면서 조직 내에서 최고 여성 실력자로 대접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루스웨이트가 이슬람으로 개종한 서방국 출신 대원에 대한 훈련과 멘토링을 맡고 있으며 IS 안에서는 '중요한 여성'으로 불린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소식통은 IS 고위 인사인 영국 여성을 둘러싼 여러 첩보가 화이트 위도우의 시리아 활동설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루스웨이트는 서방 언론을 이용한 선전 전술에 능숙해 영상물을 이용한 IS의 홍보전략도 지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습니다.
루스웨이트는 지난 2005년 7월 영국 런던에서 자살 폭탄 테러를 벌인 저메인 린지의 부인으로 남편이 숨진 뒤 케냐 등지에서 알카에다와 연계된 테러 공격에 가담해온 혐의로 수배를 받고 있습니다.
재작년에는 케냐 몸바사에서 동료 대원 2명과 맥줏집을 수류탄으로 공격해 3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치는 사건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67명이 숨진 소말리아 이슬람 무장단체 알 샤바브의 케냐 수도 나이로비 웨스트게이트 쇼핑몰 테러를 주도한 인물로 알려지기도 했지만 알 샤바브는 그녀의 가담 사실을 부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