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중국군, 9월 들어 동시다발적 대규모 군사훈련

안서현 기자

입력 : 2014.09.28 20:58


중국 인민해방군이 이달 들어 육지와 바다, 하늘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동시다발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중국신문 인터넷판이 보도했습니다.

중국공군은 이달 상순 서북지역에 있는 사막에서 백 대가량의 전투기를 동원해 사상 최대 규모의 공군전투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또 중국의 6대 군구 가운데 하나인 청두군구 소속의 제14집단군 방공여단이 약 보름 동안에 걸쳐 실탄 전술훈련을 전개했습니다.

동중국해에서는 작전지원선과 구축함, 지방의 행정지도선, 헬기, 잠수정 등이 투입된 '해신-2014' 해상작전 지원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이달 하순 들어서는 더욱 입체적이고 규모가 큰 군사훈련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인민해방군은 지난 23일 남중국해 해역에서 대규모 합동 군사훈련으로 알려진 '2014-A'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해군과 공군, 육군 제2포병이 참가한 이번 훈련은 해군이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지난 24일에는 6대 군구 소속 10개 포병과 방공여단, 2만 명의 병력이 참여하는 '화력-2014·삼계' 훈련이 시작됐습니다.

이 훈련에는 대 탱크 포병을 비롯해 캐넌포와 로켓포 부대 등이 참가했습니다.

25일에는 전시 구호능력 등을 강화하기 위한 '군위생 사명-2014'도 네이멍구 자치구 주르허 기지에서 시작됐습니다.

중국신문 인터넷판은 전문가를 인용해 인민해방군의 이런 동시다발적인 대규모 훈련은 이례적인 수준이라며 중국군이 입체적 방어와 공격능력을 자랑하며 국가 주권과 해양권리에 대한 수호의지를 피력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일본과 베트남, 필리핀 등과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영유권 분쟁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이 영유권 분쟁 수위가 고조되자 이를 겨냥한 군사훈련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