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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공자학원은 세계의 것"…지원강화 시사

최고운 기자

입력 : 2014.09.28 13:47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세계 곳곳에서 '중국문화 전파의 첨병' 역할을 하는 공자학원에 대해 "중국정부와 인민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공자학원의 발전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어제(27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1회 '전 세계 공자학원일' 기념식에 보낸 추가에서 공자학원은 중국의 것일 뿐 아니라 세계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 10년간 공자학원은 중국어 교육과 문화교류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며 세계 각국의 문명교류를 촉진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자학원은 중국 인민과 각국 인민 간의 상호이해와 우정의 증진에 중요한 작용을 발휘했다며 세계 각국 인민들이 창조한 찬란한 문화는 인류 공동의 소중한 재산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공자학원은 중국 공공외교 핵심축의 하나입니다.

지난 2004년 해외에 처음 진출한 이후 현재 전 세계 123개국에 465개가 설립돼 있습니다.

중국은 공자학원이 중국어와 중국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고 자평합니다.

그러나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는 공자학원이 중국정부의 입장을 획일적으로 전파하는 등 중국의 선전도구로 활용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이 때문에 시카고대는 최근 미국 대학 중에서는 처음으로 공자학원 운영 중단을 결정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 주석이 "공자학원은 세계의 것"이라고 강조하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은 결국 '선전도구'라는 비판에 개의치 않고 관련 지원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