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현상이 심화하는 가운데 상대적 물가변동을 반영한 일본 엔화의 실질실효 환율이 지난 1982년 이래 30여 년 만에 최저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동양증권에 따르면 국제결제은행, BIS 기준 일본 엔화의 실질실효 환율은 지난 2010년을 100으로 했을 때 지난달 78.89 로 떨어졌고, 이달 들어서는 73 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7년 7월의 저점을 밑돈 것은 물론 지난 1982년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실질실효 환율은 교역국가 사이의 물가변동을 감안한 환율로, 상대물가 지수를 반영해 산출합니다.
동양증권은 "30년 전과는 전혀 다른 엔저 시대에 진입하는 것"이라며 일본의 교역조건 손실도 지난 1분기 24조엔으로 최고 수준으로 추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엔화 약세가 계속 진행되고 그만큼 국제유가가 하락하지 않을 경우 교역조건 악화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