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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협상 '올스톱'…금주 파행정국 최대 고비

조성현 기자

입력 : 2014.09.28 09:39|수정 : 2014.09.28 09:39


그제(26일) 본회의가 법안 처리 없이 9분 만에 산회한 이후 새누리당이 모레까지 야당과 협상 중단을 선언함에 따라 정기국회 파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야는 오늘도 협상 계획을 잡지 않은 채 상대방의 책임론만 거론하며 날을 세웠습니다.

새누리당은 여당 의원만으로도 의결 정족수를 넘긴 본회의에서 법안 처리조차 하지 않은 정의화 국회의장과, 세월호특별법에 대한 당론을 마련하지 않고 협상을 촉구하는 새정치연합을 잇따라 비판했습니다.

새정치연합도 협상을 하려고 해도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응하지 않고 있다며 책임을 새누리당에 떠넘겼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내일 의원총회를 열어 모레 본회의 참석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모레엔 무슨 일이 있어도 본회의에 법안을 상정하겠다고 밝힌 만큼 오늘과 내일 여야 간 막판 의사 일정 협의가 재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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