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대상의 무차별 테러가 잦은 케냐에서 이번에는 한 지방도시 음식점을 향해 괴한들이 수류탄을 던져 7명이 부상했다.
27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데일리 네이션에 따르면 케냐 북동부 가리사 지방에서 전날 밤 괴한들이 음식점에 있던 손님들을 향해 2개의 수류탄을 던졌다.
수류탄은 다행히 담을 맞고 밖으로 튕겨 나왔으나 식당에 있던 7명의 손님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지역 범죄수사대 책임자인 무사 예고는 "(수류탄이) 벽을 맞고 튕겨 나오지 않았다면 더욱 큰 피해가 발생할 뻔했다"라며 안도했다.
케냐는 지난 2011년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 소탕을 위해 소말리아에 군병력을 파견했다.
이에 알샤바브 반군과 그 동조자들은 수도 나이로비와 지방도시 가리사, 몸바사 등지에서 수류탄과 총기를 동원해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무차별 테러를 감행하고 있다.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은 지난 24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유지하려는 케냐정부의 노력에 테러가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테러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나이로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