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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바스 "가자사태는 전쟁범죄…법 심판대에 세울것"

입력 : 2014.09.27 05:54

유엔연설에서 이스라엘 점령 즉각 종식 요구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은 최근 있었던 '가자지구 유혈사태'를 전쟁범죄로 규정하고 이스라엘 관련자를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겠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압바스 수반은 이날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이스라엘의 요르단강 서안 지역 점령을 지금 바로 반드시 끝내야 한다면서 "지금이야말로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를 수립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이스라엘의 점령을 끝내고 독립국가를 수립할 시기를 명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2017년까지 독립국가를 수립한다는 게 팔레스타인 측의 최근 입장이다.

이어 압바스 수반은 최근 50일간 이어진 가자지구 유혈사태로 팔레스타인 사람 2천140명이 숨진 것은 전쟁범죄에 해당한다며 "절대 잊거나 용서하지 않을 것이며 전쟁범죄 처벌을 피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수많은 팔레스타인 어린이가 사망했음을 상기시키며 "전 세계가 보고 듣는 가운데 전쟁 범죄가 자행됐다"고 비난했다.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에 따르면 가자 지구 유혈사태로 숨진 팔레스타인 어린이는 460명에 달한다.  특히 사망자 가운데는 유엔이 운영하는 대피소나 학교에 있다가 숨진 어린이도 적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국제인권법 위반이라고 개탄한 바 있다.

가자지구 유혈사태로 이스라엘 측에서는 군인 67명과 어린이 1명을 포함한 민간인 6명이 숨졌다.

압바스 수반의 연설에 대해 이스라엘 측은 허위 주장에 불과할 뿐 아니라 평화가 아닌 증오를 불러일으키려는 내용이라고 비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