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뉴욕 경찰, 이라크 총리 '지하철 테러' 발언에 경비 강화

홍순준 기자

입력 : 2014.09.26 13:59|수정 : 2014.09.26 13:59


이슬람 수니파 반군 IS가 지하철 테러를 준비하고 있다는 이라크 총리의 발언에 뉴욕 경찰이 경비를 강화했습니다.

윌리엄 브래튼 뉴욕 경찰국장은 중무장한 대테러 요원들을 추가 배치해 검색을 강화하고 사설 보안 요원들과도 협력할 것이라며 테러 정보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예방 조치로 경비를 강화했다고 말했습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뉴욕 지하철에 대한 즉각적이고 믿을 만한 위협은 없다"며 "뉴욕 시민은 안전하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신임 총리는 생포된 IS 요원들이 미국과 프랑스의 지하철을 겨냥한 테러를 준비하고 있다는 계획을 이라크 정보기관에 털어놨다고 기자들에게 말했습니다.

이에 미국과 프랑스 고위 관계자들은 그런 테러 계획은 확인된 바 없다고 즉각 반박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이라크 현지 고위 관리들도 알아바디 총리의 발언에 대해 '옛날 정보', 또는 '오래된 이야기'라고 일축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