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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 문화현장]
<앵커>
독서의 계절입니다. 문화현장, 오늘(26일)은 새로 나온 책 소개합니다.
이현식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의약생활사 / 신동원 지음 / 들녘]
우리 역사에서 고려의 이규보, 조선의 이황, 정약용 같은 상류층 사람들과 노비나 무당 같은 낮은 신분의 사람들은 어떤 병을 앓고 어떻게 치료했을까.
이런 문제의식을 갖고 우리 민족 2000년의 의약 생활을 다룬 미시사입니다.
방대한 사료를 바탕으로 저술한 학술적인 책이지만, 읽는 맛에도 신경을 써서 교양서로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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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vs 학부모 / SBS 스페셜 제작팀 (박진홍 PD·신진주 작가) / 예담]
과도한 입시교육으로 한국 사회와 가정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심층적으로 다뤄 많은 상을 받았던 SBS 스페셜 "부모 대 학부모"가 책으로 나왔습니다.
잘못된 교육의 현실을 바꿀 수 있는 주체는 바로 ‘부모’라는 관점에서 자녀의 공부 감시자로 전락한 부모의 변화를 가져올 실마리를 제시합니다.
방송에 나가지 않았던 취재내용과 해외 전문가들의 자세한 인터뷰가 추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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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 줄 알았다 / 김원중 / 천년의 시작]
자연의 연속성과 사랑의 완전성을 열망하며 이상을 추구하는 시를 모았습니다.
성균관대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시인의 첫 번째 신작 시집으로 현실의 성찰에 기반한 점진적인 이상주의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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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코치 K / 최성애·조벽 감수, 이진 글, 재수 그림 / 해냄]
성장 과정에서 청소년들이 겪는 감정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면 좋을지 알려주는 청소년 심리 치유 만회입니다.
각 사례에 담긴 인물의 성격과 상황, 감정 등이 만화라는 형식 덕분에 더욱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주인공이 상담 대상 청소년의 감정을 일단 누그러뜨린 뒤 대화를 통해서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이 흥미로운데, 전문가들의 최신 이론이 뒷받침돼 있어 부모와 교사들에게 도움이 됩니다.